top of page

Sissel Tolaas

Sissel Tolaas

[EQ_IQ_EQ_],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 냄새를 사용한 설치: 냄새가 입혀진 37개의 화산석, 양신하의 일기(1948-2020), 사운드설치(준언어적 사운드), 정서지능(EQ), 데이타베이스(어휘-진행 중), 가변크기


후각에 기대어 세상을 관찰하는 냄새 연구가이자 작가이며 화학자인 시셀 톨라스 작업은 개인과 공동체의 감정 지성을 탐색하고 분자 수준에서 지구와 조응하기 위해 후각에 집중해 여러 분야를 연결 시킨다. 전 세계에서 수천 가지의 조향 데이터를 정리한 톨라스는 문화행동, 경제발전, 사회기억, 생태적 취약성의 특징을 해독하는 수단으로서 냄새에 대한 파격적이고 깊이 있는 접근법을 이어 나가고 있다. 톨라스는 광주비엔날레 온라인 저널에서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분열과 집단 공포에 대한 성찰로서 후각에 대한 상호 이해를 탐구하기 위해 스릴러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한국의 영화감독 봉준호에게 보내는 질문지를 작성했다. 다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톨라스는 낡은 코트와 스리랑카의 해안습지, 요르단의 난민 캠프에서 냄새 분자를 추출해 멸종된 꽃의 향기를 재현해 냈다. 그 향기는 작가의 '냄새 언어' 사전인 나잘로에 보관됐다.

​톨라스는 광주비엔날레를 위한 리서치 방문 기간 중 언어학자 백승주와 한국인의 감정 지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수십년간의 탄압으로 점철된 제주의 폭력의 역사와 영적 유산을 연구했다. 70년간 매일 수기와 삽화로 자신의 삶을 기록해 온 제주도민 양산하를 소개 받은 톨라스는 언어와 기억, 감정 촉발 간의 이례적인 교환을 발견했다. 영화감독 좌성환의 도움으로, 양신하는 제주의 역사에 대한 매우 중요한 증언으로 여겨지는 그의 인생의 궤적, 즉 개인적인 동시에 공동체적인 트라우마의 연대기를 다시 읽고 기억하려 노력했다. 그는 톨라스가 냄새 사전의 향을 연관 짓는 중요한 날을 선정해, 선한 영혼과 인간-우주 관계를 나타내는 유학자의 돌인 수석개념을 상기시키는 속돌에 나노 분자를 심었다. 

Power in Numbers

30

Programs

50

Locations

200

Volunteers

Gallery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