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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레지던스 프로그램 릴레이 개인전

<GGONDAE:> 김호빈

전시기간 : 2022.12.18(일) - 12. 31(토)

​전시장소 : 호랑가시나무 글라스폴리곤

레지던스 작가 : 김호빈

 There is a saying when a reader is too invested in a story of a book, the reader goes  inside the book. Ho Bin Kim has converted this ideology into a physical space by writing the entirety of the Ggondae short story onto the three sides of the glass wall, enabling 
the audience to go inside the book. Through this metaphor, even the oppressors can experience for the first time the absurd narrative being propagated by the people in power.  

책의 이야기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책 속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김호빈은 꼰대 단편소설 전체를 유리벽의 삼면에 써서 이 사상을 물리적 공간으로 전환시켜 관객들이 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이 은유를 통해 압제자들도 권력자들에 의해 전파되는 황당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다.

 

<GGONDAE:> 김호빈

2022.12.18~12.31

 

 

<꼰대: 풍자를 이용한 한국인의 부조리 묘사>을 통해 한국인을 비하하는 부조리를 그린 대한민국의 고등학생 정수는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잘난 체하는 어른들(꼰대)에게 끊임없이 억압받고 있다. 정수의 유쾌한 친구인 승찬은 그에게 꼰대를 비난하는 모임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원래 컬트적인 모임에 가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정수는 부모님의 호통을 듣고 결국 모임에 참가한다. 정수는 승찬이와 메신저 (이 모임의 리더)의 안내를 받으며 예로부터 어른들이 꼰대가 되도록 영향을 준 것이 토끼였음을 알게 되는데, 이를 통해 노인들을 산에 남겨 두고 죽음을 맞이하는 고려장이라는 전통에서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버리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다. 기근이 들다 고려장묘 전통이 고대사인 지금 토끼는 젊은 세대가 꼰대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전복시켜 더 번영하고 효율적인 사회를 만들 때 사람들이 “대거절“을 기다려주길 바란다. 모임을 떠난 직후 정수는 승찬이가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승찬을 보호하고 싶어 언제 “대거절”이 일어날지 기다리지 못한 정수는 승찬이와 함께미국으로 떠나도록 설득한다. 정수와 승찬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 차지만, 곧 황색 위험(첫번째) 이야기에 언급된 일본계 미국인 사망자들이 소유한 차이나타운의 한 세탁소 앞에서 무명의 두 남자에게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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